이혼·가사
이혼위자료와 빠른 이혼에 대한 언와인드의 철학
본문
4년 동안 왜 그렇게 참았나 싶어요.
이렇게 빨리 지옥을 탈출할 수 있는 걸 알았더라면..
한 달 반 만에 행복한 일상을 되찾은 의뢰인
의뢰인 개개인마다 우선순위가 있습니다.
위자료, 양육권, 친권, 안전... 이번 의뢰인의 경우는 안전 확보가 최우선이었죠.
남편의 폭력에서 하루 만에도 벗어날 수 있습니다. 남편을 폭력 건으로 형사고소 후 바로 이혼을 진행할 수도 있죠.
마주치는 게 두렵다면, 단 1초도 마주치지 않고 전화 통화도 없이 갈라설 수 있습니다.
이성적 사고 확보하기
이번 의뢰인은 4년의 혼인생활 내내 언어폭력은 물론 폭행에 노출되어 왔지만 남편의 협박으로 인해 버티고 버텨왔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흉기까지 집어 든 남편으로 인해 집에서 나오기를 결심했죠.
그런데 의뢰인은 이혼 상담을 하면서도 "제가 너무 홧김에 이혼을 결심했나요..? 이혼을 하는 게 과연 잘하는 일일까요..?"라는 등 남편의 가스라이팅에 이성적 사고가 불가한 상태였습니다.
남편의 폭력은 범죄행위이고
형사처분까지 가능한 건이다
그리고 폭력과 함께하는 결혼생활은 그보다 더 최악은 없을 것이며 아이를 그런 환경에 노출하는 건 절대 좋지 못한 선택이라고 말했죠.
몇 번이고 배우자를 봐줬지 않으냐, 그 결과가 지금 어떠냐, 앞으로 나아질 것 같으냐 등등.. 배우자의 폭력을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았다는 의뢰인은 진작 누군가와 얘기해 볼 걸 그랬다며 이제야 정신이 차려지는 것 같다고 했습니다.
의뢰인은 그날 이혼을 결정하셨고 우리는 다음 날 바로 신변보호조치 및 스마트워치(위치추적, 긴급신고 등)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하루하루가 전쟁 같아요. 위장약을 달고 살죠. 이게 다 일 스트레스 때문인데 직업병인 것 같기도 해요. 1분 1초라도 더 들여다봐야 직성이 풀리거든요.
그런데 저보다 더 힘든 의뢰인을 보면 나 자신이 강해져야겠다 생각해요. "나보다 더 힘든 사람도 있구나, 내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이 있구나" 하고요.
우리는 어떤 단서 하나라도 더 찾기 위해 의뢰인에게 닦달도 해요. 저나 의뢰인 모두에게 피곤한 과정이죠... 하지만 의뢰인도 결국 본인을 위하는 일이란 걸 아시더라고요.
소송이 잘 마무리되었을 때 후련한 표정으로 인사를 해주시면 보람이 배로 돌아오는 것 같아요. 그게 제가 힘들어도 이 직업을 놓지 못하는 이유에요.
- 김형석 대표 변호사
실제 사례에서 보는 목적
최우선은 의뢰인 안전
우리는 먼저 의뢰인 신변보호조치 및 스마트워치를 받았고 남편 연락을 전면 차단했습니다.
또 남편이 이혼에 협조하지 않아 형사고소를 우선적으로 접수해 남편을 압박한 후 이혼조정을 진행할 수 있었는데요.
의뢰인은 남편과 마주치는 것을 극도로 두려워했기에 법원에 출석하지 않고 저희가 직접 남편과 연락을 해 합의를 했습니다.
결국 최대 위자료 3,000만 원을 받아내었는데 돌이켜보면 남편은 처벌받아도 모자랐지만, 의뢰인이 가장 원하는 바는 이혼 후 어떠한 교류도 없는 것이었기 때문에 형사고소를 취하하고 이혼을 최대한 빠르게, 종결짓기 위한 목적으로써만 이용을 했던 사건이었죠.
실제 사례에서 보는 기간
이혼은 신속, 정확하게
그럼 위 사례의 기간은 얼마나 걸렸을까요?
대체로 이미 부부간 합의가 완료되었다고 하더라도, 이혼 종결까지 걸리는 시간은 최소 6개월 이상 소요됩니다.
하지만 위 사례에서는 ① 의뢰인이 하루빨리 종결을 원하는 점 ② 아이의 안전 확보가 최우선인 점 ③ 남편이 폭행을 상습적으로 휘두른 점 등의 문제로 신속하게 소송을 진행했고 담당 변호인이 상대방과 직접 소통하여 1달 반 만에 이혼신고까지 완료할 수 있었습니다.
김 실장이 김변에게 혼난 이유
"변호사님, A 의뢰인은 어느 정도 안정화된 것 같은데 다음 사건으로 넘어가시죠" 이 한마디에 족히 한 시간은 넘게 대표님께 혼쭐이 났던 기억이 있어요. 소송이 끝나지도 않았는데 김 실장은 의뢰인이 안정됐는지 아닌지 어떻게 아냐며 크게 화를 내셨죠. 앞일은 어떻게 될지 모르고, 소송은 판결문까지 받아야 사건이 종결되는 거라면서, 프로답게 행동하라 하셨어요. 생각해 보니 우리는 일을 하고 돈을 벌면 그만이지만, 의뢰인은 인생을 건 거더라고요. "만약 내 인생이 걸렸으면 난 이렇게 행동했을까? 이렇게 생각했을까?" 그때 조금 깨달았습니다. '의뢰인의 인생이 걸려 있다' 이 말을 절대 잊지 않으려 합니다. - 언와인드팀 3년 차, 김 실장 |
이혼 승소 및 위자료는 변호사의 '당연한' 소임입니다. 그런데 그 과정이 길어지고 복잡해진다면 누구나 지치고 힘이 들 수밖에 없습니다.
의뢰인의 정서도 소송 결과에 상당한 영향을 끼칩니다. 때문에 의뢰인의 멘탈 관리도 당연히 변호사의 몫이죠.
믿고 의지할 변호사가 함께해야 소송이 끝나고서도 뒤탈 없이, 불안함 없이 오로지 후련함과 안정감만이 남을 수 있습니다.
됐고, 소송하실 거죠?
저희가 하는 얘기가 아닙니다.
사실, 소송에만 혈안이 된 로펌들도 참 많습니다. 위처럼 의뢰인 말에 귀 기울이지 않고 상담 시간이 길어질까 정작 중요한 얘기는 물어보지도 않죠.
무조건 이혼이 답이 아닌 경우도 있습니다. 이혼을 하게 되면 경제적 상황이 여의치 않게 되거나, 재산분할에 불리해지거나 하는 각종 상황들이 벌어지죠. 그런 선택사항들도 있다는 걸 아셔야 하기 때문에 말씀드리고 있습니다.
물론 당장 이혼을 해야 할 위급한 상황이거나, 의뢰인이 이혼을 간절히 원하고 있는 경우에는 저희도 전력을 다해 도와드리고 있습니다.
이혼을 하고 말고는 당연 의뢰인의 선택입니다.
사람 대 사람으로 이야기를 나누고 무엇이 본인을 위한 선택인지 결정하는 것, 우리의 경험칙으로 보았을 때 더 유리한 게 무엇인지, 불리한 게 무엇인지 진실되게 알려주는 것, 그게 상담의 본질이라고 생각합니다.